분위기가 무르익어 진도 좀 나가려는 찰나 여자는 '자기야!  그거 있어?'  이렇게 묻는 장면은 '바람피우기좋은날', '캠퍼스S커플' 등과 같은 영화 속에서 쉽게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 현실에서 일어난다면 정말 짜증나는 일이다보니 안전한 피임을 위해 정관수술을 고려한다.  

 

 

하지만 수술 후 부작용으로 걱정되기 때문에 '정관수술후기 정력'을 검색한다.  이는 임신에 대한 걱정없이 안전하게 부부관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부작용으로 '정력이 떨어져 발기가 잘 안 되는거 아니야!', '지금보다 더 빨리 사정하게 되는거 아니야!' 라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.  

 

 

'정관수술후기' 혹은 '정관수술부작용'을 검색하면 정관을 묶고 자르는만큼 주변의 혈관이 손상되는만큼 부종이 생길 수 있고 묶인 정관주변에 작은 고환이 하나 더 생길 수 있으며 사타구니 쪽이 땡길 수는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무리가 없다라는 정도로 나와있다.  

 

 

정작 궁금해하는 정관수술후 정력이 떨어지는지, 성욕이 감소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.  이런 궁금증을 가진 분들을 위해 5년전 기억을 더듬어 '정관수술후기'를 올린다.  

 

 

우선 수술시간은 대기시간 포함해서 30~40분정도로 오래걸리지 않는다.   그리고는 의사선생님은 정관수술 후 부부관계는 일주일(7일후)이 지난 후부터 혹시 정자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2주간은 피임을 하는 것이 좋다고했다.   

 

 

하지만 안전한 부부관계를 하고 싶었기에 정관수술을 하고 일주일이 지난 후 부터 자위행위로 정액을 배출하기 시작했는데 3~4일쯤되니 정관 주변에 부종이 올라오고 사타구니 쪽이 뻐근했다.  다음날 수술받은 병원을 찾아 주사를 맞았더니 조금씩 부종이 줄어들더니 부종이 없어지고 얼마 후에 뻐근함도 사라졌다.    

 

 

정액에 정자가 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관수술 후 부부관계를 5~6번정도 한 후에 병원을 찾으라고 했으나 이미 자위행위로 정액을 6번정도 배출한 탓에 밝힌다는 말을 들을까봐 다른 병원에 가서 '무정자'인지를 확인했다.  

 

 

정관수술 후 정력이 떨어지기는 커녕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자 삽입한 체로 사정을 한 후 여운을 느끼고있는 아내를 위해 에프터서비스가 가능하다보니 컨디션이 좋은날에는 삽입한 체로 2번사정을 하고 부부관계를 마무리하고 있는만큼 수술 후 부부관계가 더 좋아졌다.  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

 

가족계획이 끝난 분이라면 정관수술 후 정력이 줄어들거나 성욕이 줄어드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하고싶다. 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 여자보다 수술의 위험도 적고 부작용이 적은 남자가 수술을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아닐까?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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